"발명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부터 버려야지요. 주입식 위주의 우리교육도 발명문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입니다".
19일은 발명의 날. 반평생을 발명에 매달려 온 오종찬(52) 대구.경북발명가협회 회장은 '누구든지 에디슨과 같은 발명가가 될 수 있다'는 게 지론이다.
오 회장은 "우리나라의 학교수업이 입시 위주의 주입식에만 치중하다보니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조기에 감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필 뒤에 지우개를 달거나 철사에 침을 단 철조망 등은 단순한 생각을 현실에 접목시킨 것이지요. 주변에서 불편한 것을 바꾸고자 생각하는 게 발명의 첫걸음입니다".
오 회장이 지금까지 내놓은 발명품은 헤아리기 힘들 정도. 야광링이 끼워진 배드민턴공, 손으로 딸 수 있는 병뚜껑, 스타킹을 고정할 수 있는 속옷, 돌침대 및 방석 등 그가 개발하거나 지도한 발명품은 대부분 특허출원됐다. 그가 지난 86년 조직한 대구.경북발명가협회는 어린이부터 주부, 노인까지 회원이 600여명에 이른다전국의 초.중.고교에 발명교실을 만들어 어릴때부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오 회장의 소원이다. 현재 대구에는 2개 학교에서만 발명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인간이 상상해서 지금까지 실현되지 않은 게 없습니다. 발명은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상상을 만족시키는 행위입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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