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광객들이 산나물을 마구잡이로 채취해 산나물 자생지가 손상되고 주민들과도 마찰이 잦다. 경북 내륙지역에서는 분재용 나무 불법 채취가 성행하고 있다.울릉 경우 근래는 하루 관광객이 평균 1천여명에 이르나, 그 중 일부가 일주도로 주변 야산에서 자생 산마늘(일명 명이), 두릅, 취나물 등을 마구 채취해 가고 있다. 특히 산마늘은 뿌리까지 뽑아 천연기념물 보호 군락지인 태하령 일부 자생지가 크게 손상되고 있다.
일부 택시기사 등 관광 안내자들은 '체험관광'이라는 명목으로 산나물 자생지에 관광객을 일부러 데려 가 산나물 채취를 부추기고, 심지어 지역민들이 산중턱 등 밭에 만들어 놓은 삼나물.고사리.취나물 포장에까지 손을 대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숙박업을 하는 양병환(34.도동1리)씨는 "많은 투숙객들은 야생 잡풀까지 산나물로 잘못 알고 뽑아 올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 봉양면 손모(45.안평리)씨는 "24일 오후 청년 4명이 우리 산에 들어가 소나무 10그루를 몰래 채취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의성군청 산림과는 청년들을 경찰로부터 인계받아 산림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산림과 홍현표 담당은 "대구의 조경 회사들과 거래하는 관상.분재용 전문 벌목꾼들이 적잖이 설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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