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중심으로 미주국가들이 미주대륙을 단일 거대 경제공동체로 묶는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부 관련 국가들은 'FTAA 창설'이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화 전략으로 판단, 반발하고 있다.
20일 FTAA 창설 등을 논의하는 미주정상회담(3일 일정)이 열린 캐나다 퀘벡시티 컨벤션센터 주변에는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수천여명의 시위대들이 집결, 경찰에게 돌과 플라스틱 병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 1명이 부상했고 최소 2명의 시위 참가자가 체포됐다. 회의는 예정시간(현지시간 오후6시30분) 보다 1시간 이상 연기됐다.
노동.인권.환경단체들이 주도한 시위대는 자유무역의 확산이 환경과 지역경제를 붕괴하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극대화 할 것이라며 FTAA 창설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했다.
또 브라질 상 파울루와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도 환경운동가, 학생, 노동자 등이 미주정상회담에 반대하는 시위를 개최했다.
이번 미주정상회담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미주 각국의 대통령 21명과 총리 13명이 참가한다.
미주국가들로 조직될 FTAA는 오는 2005년 12월까지 캐나다에서 칠레까지 미주 대륙 전체를 단일 경제권으로 묶어 유럽연합(EU)을 능가하는 광역 공동시장을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세력으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외신종합=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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