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649번 버스를 경산에서 탔다. 남부정류장 부근에서 한 승객이 타는 냄새가 나니 확인하라고 버스기사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버스기사는 신호대기중 잠깐 내려서 보더니 괜찮다며 계속 운행했다. 승객들이 타이어에 불이 붙었다며 끄라고 했으나 버스기사는 반월당까지 달렸다. 반월당에서 많은 승객이 내린 뒤 동아쇼핑 부근 버스정류장 앞 꽃가게 주인이 물을 부어 타이어에 붙은 불을 끄자 그제서야 버스기사는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만일 연료통에라도 불이 옮겨붙었다면 승객들이 다칠 수도 있었다.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버스기사가 이렇게 무리한 운행을 한다면 어떻게 버스를 타겠는가.
성윤희(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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