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2차 구조조정에 따라 BIS비율 맞추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구미공단의 400여 대우계열사와 협력업체의 발행어음 할인을 기피해 극도의 신용경색과 함께 자금난을 맞고 있다.
현재 구미공단내 대우전자, 오리온전기, 대우통신 등 대우계열사와 협력업체들은 통상 2개월 정도의 어음 결제기간이 3~4개월씩으로 늘어나 자금난을 겪으면서 가동률이 겨우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각 금융기관들은 대우계열사나 협력업체의 어음을 비적격 어음으로 분류하고 무리한 담보나 특례보증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이들 업체들에게 어음을 할인해 주면서 위험부담을 이유로 이자율을 일반 기업체보다 1~2% 가산한 8~9.5%로 차등해 올려받고, 특히 특례보증 어음할인의 경우 대우 의존도 50% 미만인 업체에게만 해주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대우계열사와 협력업체들은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몰리고, 설 이후 수출 과 내수부문의 주문량이 급격히 줄어 생산라인 축소와 조업단축에 나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구미시와 상공회의소는 주거래 금융기관을 상대로 대우관련 업체들의 도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어음할인 완화책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은행역시 2차구조정에 대비,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회사채 신용등급에 따라 부적격업체 발행어음에 대해 신용거래 제한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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