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설 연휴기간동안 방송됐던 공중파 방송국들의 설 특집 프로그램 가운데 두드러지게 주목받은 것은 단연 '영화'였다. 극장에서 간판을 내린지 몇년이 흐른 '추억의 영화'를 방송했던 전례를 깨고 극장에 이어 비디오 시장에서조차 아직 '따끈따끈한' 작품으로 여겨지는 흥행작을 방송,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가 집계한 설날 연휴 기간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연휴 3일동안 방영된 특선영화 대다수가 시청률 10걸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25일 KBS를 통해 방송됐던 특선영화 '타이타닉'은 시청률 25.8%를 기록, 이 날 시청률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4일 KBS를 통해 전파를 탔던 '쉬리'도 16·1%의 시청률을 보이며 이 날 조사순위 3위를 꿰찼다.
MBC가 방송한 '러시아워' 007시리즈 '뷰투어킬' '네버다이' 등도 4위·6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방송사들의 영화 판권 확보를 위한 비용투입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물간 영화를 잇따라 방송하면서 '방송 시간 때우기용이 아니냐'는 비난까지 받았던 영화편성을 실제 시청자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삼겠다는 뜻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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