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더욱 외로워지는 정신지체장애인들에게 조그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5일 오후 3시 수성구 시지동 자유재활원. 전직 보육사 4명은 강정,전,과일 등 음식을 준비, 정신지체장애인 180여명과 훈훈한 사랑을 나눴다.
이들은 보육사 시절 장애인들을 잘 돌보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지난 90년 전직 보육사들끼리 모여 '사랑모임'을 결성했다.
사랑모임 회원 10여명은 지난 90년 자유재활원을 방문하면서 활동을 시작, 명절이나 여름캠프, 각종 행사때마다 자원봉사에 나서거나 후원금을 전달해왔다.
전정옥(42.남구 대명동)씨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을 볼때면 복지계에 몸 담았던 사람으로서 너무 부끄럽다"며 "조그만 후원이지만 장애인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15년동안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정신지체3급 김정순(33.여)씨는 "함께 생활하던 때가 그립다"며 "앞으로도 계속 찾아와 함께 놀았으면 좋겠다"며 이들의 짧은 방문을 아쉬워 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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