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서거나 걷는 것이 늦어서 고민하는 부모들이 종종 있다.연령이 증가하면서 일정하게 몸의 기능을 획득해 가는 과정을 발달이라 한다. 그 발달의 속도에는 개인차가 무척 많다. 생후 8개월 때 벌써 걷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15개월이 지나 걷는 아이도 있다.
순조로운 발달을 계속 보인 아이, 체중이 적어 민첩한 아이, 활달하고 뭔가를 잡고자 하는 욕구가 많은 아이가 발달이 더 빠를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은 앉기에서 기지 않고 바로 서기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발달 속도에는 유전적 요인 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도 작용한다. 개개인의 차가 크므로 다른 아이와 단순히 비교해서는 안된다. 지속적 관찰을 통해 평가해야 한다.출생 직후 아기들은 빨거나 움켜잡는 반사적 운동만 가능하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 같은 운동은 할 수 없다. 성장할수록 반사운동은 점점 억제되고 대뇌 피질 수준의 복잡하고 섬세한 운동이 발달한다.
운동 발달과정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앞 단계 과정의 토대 위에서 다음 단계 발달이 이어진다. 머리에서 팔 다리 쪽으로, 몸 중심부에서 말초로, 전체적 운동에서 분화된 특이 운동으로 발달한다.
그러나 발달 과정 중 뇌 장애로 인한 뇌성마비, 정신지체, 자폐증, 시각·청각 등 특수감각 장애, 언어발달 장애, 학습장애 등의 행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을 발달장애라 한다.
앉거나 걷기가 늦는 등 신체 운동 발달의 지연이 있거나, 말이 늦거나 말을 잘 알아 듣지 못하거나, 자극에 반응이 늦거나 없는 아이, 주변 환경에 관심이 없는 아이,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산만하며 과다 행동이 있는 아이, 학습에 문제가 있는 아이 등은 부모가 자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미숙아는 분만 예정일에 따른 수정 연령으로 평가)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