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신한 이어 12%기록
잠재손실을 경영실적에 모두 반영할 경우 대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로 15개 일반은행 중 3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각 은행에 따르면 앞으로 발생할 잠재손실을 경영실적에 100% 반영할 경우 대구은행의 6월말 기준 BIS 비율은 12%로, 잠재손실을 41% 반영했을 때의 BIS 비율 13.06%보다 다소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5개 시중·지방은행 가운데 제일·신한은행 다음으로 우수한 수치다.
한편 한빛, 외환, 서울, 평화 등 4개 시중은행과 광주, 제주 등 2개 지방은행 등 총 6개 은행의 BIS 비율이 잠재손실을 100% 반영할 경우 8%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제일은행은 13.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잠재손실을 은행 임의대로 반영했을 때의 BIS 비율은 한빛은행이 50%를 반영해 8.8%, 외환은행은 56%를 반영해 9.3%, 서울은행은 26%를 반영해 9.31% 등이었다.외환은행은 예금보험공사에 매각한 한보의 부실자산 2천200억원 어치에 대해 풋백옵션이 행사되지 않는다면 BIS 비율이 8%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지난 6월말 결산을 토대로 산정한 BIS 비율을 이날중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며, 금감원은 다음 주부터 은행들이 제출한 BIS 비율이 적정하게 산출됐는지 여부를 검사할 방침이다.
李相勳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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