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 적의 공격을 받으면 화학물질로 신호를 보내 동료들이 대비토록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이 과학 주간지 네이처(영국) 4일자에 기고한 논문이 그것.
이에 따르면, 리마콩(강낭콩의 일종)은 거미진드기가 공격할 경우 5개의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자신의 몸이 침입자 입맛에 덜 맞도록 화학물질들을 생산하며, 다른 동료 식물들은 이 화학물질을 알아차린 뒤 벌레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혐오감을 주는 장치를 작동시킨다.
또 물체 등에 의해 '인공적인 상처'를 입을 때는, 동료들의 방어 반응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고통받고 있음만 알리는 다른 종류의 화학신호를 보낸다.
이 연구결과는 해충으로부터 식물들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아 내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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