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얼마전에 미국에 세미나를 다녀왔는데 우리의 학부교육도 이젠 국제화에 맞게 바뀌어야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 국제 건축실무의 흐름은 건축설계와 건설공학을 따로 나누는 추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대학과 일본만이 통합해 커리큘럼으로 묶어 교육하고 있다.
특히 건축분야에서 WTO로부터 국가간의 인증문제를 위임받은 국제건축연맹은 건축교육에 있어서 전세계적으로 그 학력을 인정받으려면 5년이상 교육받아야 된다고 결정했는데 우린 그 기준에 많이 모자라고 있다. 즉 우리나라의 건축분야 학부교육은 지금 전공 35학점 이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구미 선진국들은 5년제 풀로 무려 120학점이나 된다.
이대로는 우리나라가 국제 건축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힘들고 나중엔 해외진출조차 어려워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젠 점점 무역장벽도 높아지고 있고 그나마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기구를 통한 자격기준에조차 크게 미달된다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우리 대학의 건축분야 학부교육의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진성(대구시 중구 장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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