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전국적인 집중폭우로 최근 출수기를 맞은 벼에 멸구가 극성을 부리는 등 막바지 벼농사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 6월하순부터 내린 비가 8월에 들어서는 전국 평균강수량 4백㎜를 상회하는 등 계속된 강우로 농민들이 방제적기를 놓치는 바람에 벼멸구 발생빈도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 농촌진흥원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동안 도내 3백89개소(필지)의 표본 예찰포를 조사한 결과 49%인 1백80개소에서 벼멸구가 발생했으며, 이가운데 23%인 84개소는긴급방제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벼멸구 서식밀도의 경우 청도·성주·칠곡·고령 등 남부지역에서 극심한 가운데 도내 전체에서 벼1주당 최고 4백마리, 20주당 최고 3천마리(평균 67마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지난 6월하순 산란한 유충이 그동안 잦은 비로 번식하지 못하다 다시 기후조건이 호전되자 7∼8월 동안의 유충과 동시에 번식, 서식밀도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벼멸구 2차방제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전시·군을대상으로 벼멸구 발생빈도 조사 등 철저한 예찰, 원활한 농약수급, 적기방제 등 대책마련에나서고 있다.
농촌진흥원 관계자는"농가에서 예찰후 벼멸구가 발생한 논에 분제농약일 경우 3백평당 4~5㎏ 유·수화제는 물 8~10말에 희석시켜 적시에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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