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신용통화서비스 인기

입력 1997-06-19 14:07:00

"동전·카드없어도 통화OK"

국민'2인 1전화 시대'를 맞아 신용전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긴급 무선호출을 받은 김모씨. 통화하기 위해 공중전화를 찾았지만 공중전화카드나 동전이 없어낭패를 당했다.

그러나 한국통신의 '161 신용통화서비스'를 이용하면 이같은 문제는 간단히 해결된다. 신용통화서비스 가입자는 전국 어디서나 공중전화기 긴급버튼을 누른후 부여받은 자신의 신용번호를 눌러전화할수 있다. 이 경우 사용 요금은 사전에 지정한 전화의 요금에 합산돼 부과된다.신용통화서비스는 시외전화 이용이 차단돼 있는 숙박업소나 가게에서도 유용하게 이용할수 있다.다른 사람의 전화를 이용하면서도 요금을 부과시키지 않고 통화할수 있는 수단인 셈이다.이 서비스는 군 입대한 아들이나 타지에서 하숙하고 있는 딸이 전화비 걱정없이 부모와 소식을주고받을수 있는 가족전화로도 각광받고 있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최근 이러한 장점이 알려지면서 신용통화서비스 가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것. 18일 현재 신용통화서비스 가입자는 대구·경북 7만 2천여명 포함, 42만여명이나 된다.한국통신은 신용전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12월1일부터 매달 1천원씩 받던 부가서비스료를 폐지했다. 또 한국통신은 7월부터 161신용통화서비스 이용 범위를 국제전화까지 확대하기로 했다.한국통신대구본부는 구내 교환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했던 경북대병원의 각 병실 전화를 신용통화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교환 시스템을 변경,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설치된 무선호출용 착신전용전화 1천여대에도 신용통화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이 서비스 이용방법은 161+신용번호(7자리)+비밀번호(4자리)+착신번호+#(번호입력 완료표시)을 차례로 누르면 되고, 가입 신청 문의는 각국번+0000번이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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