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소관광호텔들이 경기불황여파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업종을 바꾸거나 폐업이속출하고 있다.
대구시 관광협회에 따르면 1~4월 시내 26개 관광호텔이 올린 총수입은 2백17여억원으로 지난해같은기간 2백24여억원에 비해 7억원 정도 수입이 줄었다. 또 평균 객실 이용률도 63.9%%로 손익분기점인 이용률 75%%를 밑돌고 있다.
대구의 간판 호텔인 금호호텔이 법정관리중이고 국제호텔이 유통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것을 비롯, ㅇ 호텔등이 호텔간판을 내리고 여관으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경영 악화로 ㅅ은행으로 소유권이 넘어간 ㄷ호텔은 경매에서 유찰된 후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호텔업계의 경영악화는 지역에 이렇다할 관광자원이 없어 이용자수가 매년 줄고있는데도 호텔수는 규제완화로 되레 급증했기 때문. 대구시내 26개 호텔중 86년 이후에 생긴 호텔은 전체의77%%인 20개이다. 이중 객실 1백개 미만의 중소호텔도 16개나 된다.
한편 대구시는 올초 제정된 '관광숙박시설 지원특별법'에 근거, 2001년 하계 U대회, 2002년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지역에 컨벤션시설을 갖춘 대규모 관광호텔을 유치하고 있어 기존 중소관광호텔들의 경영난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현재 지역에는 대우가 구 국세청자리에 2백13개 객실규모의 관광호텔을 설립중인것을 비롯, ㅍ호텔이 동촌유원지에 1만평규모, 서울의 ㄹ호텔이 외국자본을 들여 지산동에 호텔건립을 추진하는등 3~4건의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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