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장기도시계획' 확정, 7개공업지역 폐지"
산업화이후 고정틀을 형성해온 대구 도시배치를 완전히 바꿔놓을 '장기(기본)도시계획'이 건교부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 확정됐다. 이에따라 그 세부사항을 규정할 '재정비계획' 수립에도 박차가 가해져 오는 12월까지는 도시계획과 관련한 모든업무가 마무리될 전망이다.건설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시 장기 도시계획은 최근 중앙도시계획위를 통과,현재 대구시에회시돼 15개 중앙부처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장기계획은 20년만에 한번씩 만드는 것일 뿐 아니라 이번 것은 특히 달성군 편입이후 대구의 도시배치를 전면 재조정하는 것이어서 영향이 엄청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또 "대구시가 당초 마련한 안에서 큰 변화가 없다"며, 3공단-서대구공단 등을주거지역으로 바꾸고, 공단은 달성지역 위천 구지 등지의 3천여만평으로 전면 재배치하려는 대구시 의도가 그대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위천지역에 공단을 만들려는 계획도 도시계획상으로는 일단 중앙심의를 통과한 셈이라는 것. 그러나 대구시 관계자는 세부적 변화내용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장기계획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확정됨으로써 대구시는 세부(재정비) 계획도 올연말까지는 확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부계획은 오는 4월쯤 수립에 들어가 10월쯤 시민들에게 공람될예정이다.
이번 장기계획에는 검단지역을 제외한 대구시내 비산(염색) 서대구 3공단과 월배 사월 가창 안심등 현재의 7개 공업지역을 모두 폐지해 주거-준주거-상업지역 등으로 바꾸기로 돼있다. 이렇게되면 공단의 북서부배치 및 북서풍 위주의 풍향 때문에 높은 오염도를 보여온 대구도심 대기도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계획은 또 달성군 현풍~유가지역을 인구 30만규모의 신시가지로 조성하고,외곽지역을 연결하는 5차 순환선을 만드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달성이 중점적으로 개발될 경우, 올해 발주될 낙동강변 도로주변이 주요 공간으로 떠오를 것으로보인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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