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주위 결절·음성 변화땐 일단 의심"
갑상선암은 이름그대로 내분비기관인 갑상선에 발생하는 암으로 유독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것이 특징이다.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 폐암 등과 함께 우리나라 여성이 많이 걸리는 암중의하나다.
20~30대의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갑상선암은 갑상선 결절이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
갑상선 결절이란 목앞쪽에 만져지는 둥그렇고 단단한 덩어리로 침을 삼킬 때 상하로 움직여 쉽게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통증이나 압박증상이 없고 성장속도가 느려 여러해동안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결절이 있다고 해서 전부 암인 것은 아니며 결절환자중 5%%정도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는다.결절이 커지면 주위조직을 침범해 유착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결절이 잘 움직이지 않게 돼 식도, 기도, 후두, 신경, 혈관 등 주위의 장기를 압박하기도 한다. 이경우 호흡과 음식물 삼키기가어려워지고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목주위에 단단한 결절이 생기거나 갑자기 크기가 커진 경우, 성대가 마비되어 목소리가변한 경우, 결절과 같은 쪽의 경부임파절이 만져지는 경우 갑상선 스캔이나 초음파검사, 세포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목 부위에 방사선을 쬔 병력이 있거나 가족중 갑상선암을 앓은 이가 있는 경우, 20세 이하의 남자중 목에서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에도 조심해야 한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신체표면과 가까운 쪽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비교적 쉽고특정 종류를 제외하면 치료효과도 좋은 편이다.
갑상선암은 정상세포처럼 분화가 잘되는 분화암과 미분화암으로 나눠지며 분화암은 암의 모양에따라 다시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등으로 나눠진다.
갑상선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유두암의 경우 암이 천천히 자라고 원격전이보다 국소 임파절전이가 더 많이 일어나 사망율은 11%%에 불과하다. 이밖에 분화가 잘되는 여포암, 수질암 등도 다른 장기에 발생하는 암보다 생존율이 높은 편이지만 미분화암은 진단후 6개월~1년이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암의 발생원인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단지 유·소아기때 두경부에 방사선을 쬔 적이 있거나 방사선 낙진에 노출된 적이 있는 사람, 옥소(요드)결핍지역에 살았던 사람에게 발생률이 높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의료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이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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