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상승률 지난해보다 2배나 빨라

입력 1996-09-10 14:11:00

"지난 6월말까지 0.46%%에 달해"

지난해 3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던 땅값이 올들어 중소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2배나 빠른 속도로 상승, 고비용구조를 심화시키고 있다.

대도시지역의 땅값 상승률은 중소도시나 군지역보다 낮았으나 지난해 연간 상승률은 이미 넘어선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통계청이 내놓은 시도별 지가변동률(평균)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0.46%%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0.20%%에 비해 2배가 넘었으며 지난해 연간 상승률 0.55%%를 0.09%%포인트 차로 육박했다.

특히 중소도시지역이 올 상반기중 0.55%%의 지가상승률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상승률 0.26%%의 2배를 초과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중에는 0.2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군지역(0.49%%)을 추월했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은 군지역이 1.08%%로 가장 높았고 시지역이 0.67%%, 대도시가 0.34%%의 순이었다.

대도시지역은 올 상반기중 상승률이 0.38%%에 달해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이미초과했다.지역별로는 경북이 올 상반기중 0.77%%의 상승률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광주가 0.75%%, 강원이0.65%%, 대구가 0.64%%, 전북이 0.63%%, 경기가 0.61%% 등의 순이었다.

경남은 0.44%%, 충남과 서울은 각각 0.40%%, 전남은 0.39%%, 인천은 0.33%%, 충북은0.30%%, 부산0.19%%, 제주 0.04%%의 상승률을 각각 보였고 대전은 변함이 없었다.

충남, 제주, 부산은 지난해 하락세에서 올들어 상승세로 반전됐다.

충남은 지난해 상반기중 0.27%%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중에는 0.40%%의 상승률을 보여지난해 같은 기간과 가장 큰 폭의 격차(0.67%%포인트)를 보였다.

또 부산과 제주도 지난해 상반기중 각각 0.12%%, 0.18%%가 하락했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각각0.19%%, 0.0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은 지난해 상반기중 0.07%% 상승에 그쳤다 올 상반기에는 6배에 가까운 0.40%%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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