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邱 낙후.과소비 심각

입력 1996-07-22 00:00:00

"주.야간 인구이동 6대도시중 꼴찌"

大邱의 주간인구지수(주간인구/야간상주인구)가 전국 6대도시중 仁川에 이어 2번째로 낮은등 대구가 전반적으로 낙후성과 정체성을 벗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통계청이 지난해 실시했던 95년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의 2%%표본집계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주간인구지수는 95.9%%로 서울(105.1%%) 釜山.大田(98.2%%) 光州(98%%)에이어 6대 도시중 5위로 인천(95.1%%)을 제외하고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이 수도권 특성상 서울로의 유출인구(20만2천명)가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할때 사실상 대구가 주.야간 인구이동이 가장 적은 도시라는 분석이다.

또 주택수도 42만6천호로 인구가 적은 인천의 50만9천호보다 적고 지난 5년간 주택증가율도 6대도시중 서울 부산을 제외하고 기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5년간 주택증가율은 대전이 70.5%%, 인천이 64.2%%, 광주가 51.5%%인데 비해 대구는46.1%%로 저조했다.

95년 한해동안 인구증가도 3만7천명으로 인구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21만6천명) 대전(16만5천명) 광주(6만4천명)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통근.통학 교통수단중 승용차 이용률이 25.7%%로 2위(1위 대전26.4%%), 좌석버스(2.1%%) 1위,도보(18.7%%)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고 가구당 평균 사용방수가 지난90년 2.5개에서 지난해 3.2개로최고의 증가율을 기록, 대구의 높은 소비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구미공단과 경산지역 대학으로의 통근.통학이 주.야간 인구이동의 대부분 이라며 도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절실한 과제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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