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地주도 구조조정 바람직"
12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합섬직물의 당면과제와 구조고도화 전략 토론회에서 崔龍浩 경북대교수와 權盛基 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이주제발표를 했다.
주제 발표 내용을 간추려 본다.
崔龍浩교수(합섬 산지의 문제점을 중심으로)=직물산업의 경쟁력은 전반적으로취약하다.
이는 공급과잉과 △염색가공능력 부족 △낮은 생산성 △과당 경쟁과 마케팅능력 부족 △인력 부족과 낮은 관세율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이다.
직물업계는 이제 중앙정부에의 의존체질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산지가 주도하는구조조정전략을 추진해나가야한다.
업계 스스로 논의와 양보를 통해 진로를 설정, 세계적인 합섬직물산지를 자주적으로 만들도록 해야한다.
또 WTO체제에서는 정부가 개별 업체보다 업계단체를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
인 만큼 현재 무기력한 조합이나 단체에 힘을 실어줘야한다.
대구의 중추관리기능을 강화하고 서울에 있는 직물 무역기능을 대구로 유치하는 운동도 전개되어야 한다.
權盛基이사장(합섬직물의 구조고도화 전략을 중심으로)=직물산업은 95년에 단일 업종으로는 세번째로 수출실적 1백억달러를 달성할 정도로 외화 가득률이높은 최고의 효자산업이다.
최근들어 직물의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으나 구조고도화등 적절한 대응책만편다면 전망은 여전히 밝다.
대구의 섬유산업은 차별화제품 유연생산시스템등 경쟁력있는 생산시스템과 시장지향형 산업구조를 갖추고 소프트웨어에의 투자를 강화한다면 세계제일의 합섬산지로 육성될 수 있을 것이다.
복합섬유와 고기능성 직물을 만들고 품질수준을 일본 이탈리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면 2천년에는 1백50억달러 수출도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선진국 시장을 겨냥, 야드당 2달러50센트 이상의 차별화제품을 다품종 소량생산하는 체제로 가고 해외 생산기지에서는 야드당 1달러선의 규격품을대량생산해 후발국에 파는 이원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는 업계 중심의 정책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지방정부는 지역주종산업인 섬유의 국내외 홍보와 이벤트 개최를 집중 지원, 시민과 친숙한 생활형 섬유산업체제를 갖추도록 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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