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 오염사고를 발생 즉시 알아낼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이 본격화 되는 등 대구-경북지역 환경 감시체제가 강화된다.
국립보건환경 연구원은 작년 4월 낙동강 수질 검사소 를 대구시 북구 복현동에 설치한데 이어, 올 연말 가동을 목표로 조기경보시스템 을 구축 중이다. 이 시스템은 오염물질 유입 가능성이 높은 낙동강수계 지점들에 자동측정망을 가설, 유해물질 유입 즉시 경보를 울리는 한편 즉각자동 채수까지 마침으로써 오염사고에 조기 대응토록 하는 체제이다.이는 독성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유독물질 중심으로 감시를 함으로써 환경청 및 지방정부가 일반 오염물질을 주요측정 대상으로 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 또 오염에 특히 민감한 물벼룩의 동태를 자동 체크하는 생물경보 시스템 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낙동강 수질검사소 윤석모 소장은 이 자동측정망을 올해 6억원을 들여 대구 대명천 및 고령교등 2개 지점에 설치하고, 내년엔 구미공단-금호강-경남칠서 등 3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환경청도 울릉도에 장거리 오염측정소 를 설치키로 하고, 부지를 물색중이다. 현재 제주도-서해안 태안반도-인천 등 전국 3곳에만 설치돼 있는 이 시설은 오염물질의 국제간 장거리 이동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환경청은 2억여원을 들여 올해 중 건축 및 시설을 마치고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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