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업체는 91년도부터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기 시작, 올 상반기까지 최소43개업체 이상이 중국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 중에는 섬유.봉제가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내 지역 별로는 옛 만주 지역과황해에 접한 지역에 주로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최근 한 경제관련 기관이 업계를 대상으로 의향 조사를 한 결과 그외75개 업체가 중국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기계.화학.자동차부품.전기 전자 등이 이들 중 40개를 차지, 종래의 섬유 중심에서 벗어나 기술산업 중심으로 변화할 조짐이 엿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또 중국은 2000년의 1인당 소득이 6백달러대에 이르는 등 성장을 계속, 자체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이를 노린 역내 업체의 진출도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전망됐다. 특히 최근엔 중국이 종전의 사회주의 체제 지향적 노동법을 40여년만에 시장경제 지향 쪽으로 개정, 외국 기업들의 활동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새노동법은 9월 들어 시행에 들어갔는데, 처음으로 노동시장과 노동력의 자유로운 이동을 제도화해 자본주의 국가 기업들이 자국에서와 같은방식으로 선택적으로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노동관계 등에 관한 규정도 거의 자본주의 국가에서와 같은 형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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