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때아닌 골프바람이 불어닥치면서 골프장수도 급격히 늘어나는등 골프에 대한 변화의 물결이 프랑스를 휘감고 있다.이에따라 한국등에서는 골프공을 수출하느라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으며 특히 한국산 골프공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인은 골프는 미국 영국인들이 주로 즐기는 앵글로 섹슨스포츠로 치부해온 경향이 강한데다 프랑스인들의 뿌리깊은 반영감정때문에 골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그만큼 식어있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80년대들어와 일부 부유층의 사교운동으로 붐이 일기시작하더니 8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정부및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정책사업으로 골프장을 대폭 증설해 골프의 대중화 보급에 착수, 84년 불과 141개에 불과했던 골프장이금년 6월 현재 478개로 급증해 엄청난 확산붐이 조성되고 있는 중이다.프랑스 골프연맹에 따르면 골퍼자격증소지자는 지난 84년에 6만4천여명에 불과했으나 94년 6월 현재 25만명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골퍼들의 저변확대로 그만큼 골프공 수요규모도 늘어 90년에 약525만개,91년에 647만개 93년엔 854만개로 엄청나게 늘어나 올해말엔 1천만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골프채시장은 실업위기고조및 고금리등의 경제여건악화로 92년대비 50%감소했으나 골프공의 경우금액기준으로는 12.3% 준 반면 물량기준에서 보면 37.6%나 늘었는데 이는 라이선스(프랑스에선 골프장출입시 프랑스골프연맹 발행허가증을 제시해야 함)를 소지하지 못한 초보자들의 증가로 연습용 골프공 수요가 많아졌는데 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골프에 관한한 개도국 수준을 면치못한 프랑스는 현재 국내에 골프공 제조업체가 없어 전량수입하는데 한국은 지난해 1백49만9백40개(50만달러)를 프랑스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프랑스 골프공 수입규모는 금액및 물량기준시 약 2천9백37만프랑(5백20만달러)의 8백88만개로 전년대비 각각 12.3%감소와 37.6% 증가율을 보였다.프랑스관세청 무역통계에 의하면 프랑스에 가장 많은 골프공을 수출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지난해 1천7백24만프랑 5백14만개를 수출했으며 그 다음은 영국으로 5백89만프랑 1백52만개를, 세번째가 한국이며 일본.독일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산 연습공의 품질및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현지골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데 이 인기도를 반영한듯 지난해 수출은 전년도에 비해 가격.수량면에서 10.3%와 5.6%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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