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대일수출 악재

입력 1993-08-23 08:00:00

엔화의 급격한 강세로 대일수출 지역업체들은 수출에 큰 도움을 받지 못하고있으며 수입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상승압박을 초래, 결과적으로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대구상의가 분석한 엔고영향에 따르면 지역의 대일주요수출품은 직물.전자제품.양산.안경.철강기계류등인데 이들은 대부분 중국과 경쟁상태에 있으면서중국화폐가치가 더 큰 폭으로 하락, 지역제품의 가격경쟁력 회복에 반영되지못하고 있다는 것.

또 지역의 대일수입품은 기계.전자부품.화공약품등 대부분이 국내조달 불가능한 품목들이라 엔고영향이 여과없이 그대로 수입가격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지역업계는 소재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수입다변화와 함께 대일수입시 가급적 엔화결제를 피해 환차손을 줄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한편 7월말현재 대구.경북지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는데 일본지역은 0.2% 증가에 불과했고 수입은 전체적으로 5% 증가했는데 일본지역은 14.8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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