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샘표식품, 합병 소식에 일제히 상한가

입력 2026-11-02 10: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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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지주회사 샘표 흡수합병 결정

샘표. 연합뉴스
샘표. 연합뉴스

샘표와 샘표식품이 합병 소식에 2일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된 경영 구조를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 여력을 확대한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샘표는 전 거래일 대비 29.91%(1만2800원) 오른 5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샘표식품도 29.86%(6300원) 상승한 2만7400원을 기록하며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샘표식품은 앞서 지난달 30일 지주회사 샘표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이후 존속회사는 샘표식품이며, 합병 예정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에 분산된 자산과 재원, 투자·관리 기능 및 제조·판매 기능을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투자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샘표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통합 활용해 생산시설 투자와 신사업 육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샘표는 제천 신공장 건설과 영동공장 증설 등 주요 생산 거점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샘표 측은 "K-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해 주요 생산 거점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샘표가 보유한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통합 활용하면 이자 부담 없이 효율적으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80년간 축적해 온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미생물 발효 기반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