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바이아웃 50만 달러 지급하고 와이스와 결별…KBO 복귀 시 한화만 가능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완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2027시즌 5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포기하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휴스턴은 29일(현지시간) 와이스의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와이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9경기에 등판해 26이닝 동안 22실점을 허용했다. 구단은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지급하고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풀었다.
와이스는 2024·2025년 두 시즌 동안 한화 이글스에서 27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특히 2025년에는 30경기 선발 등판에서 178과 3분의 2이닝 동안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올렸다. 탈삼진율 28.6%, 볼넷 허용률 7.7%로 KBO리그 최상위권 외국인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이 활약을 발판으로 와이스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휴스턴은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위해 그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연봉 200만 달러, 계약금 10만 달러, 2027년 구단 옵션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합쳐 총 260만 달러를 보장하는 조건이었다. 계약에는 2027년 5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포함돼 최대 2년에 걸쳐 더 큰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구조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와이스는 9경기 2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62에 그쳤다. 탈삼진율은 22.9%로 평균 수준이었지만 볼넷 허용률이 15.3%에 달하며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결국 6월 지명할당(DFA) 조치를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트리플A에서 76과 3분의 1이닝을 던졌지만 평균자책점 5.42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모두에서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남기면서 구단의 옵션 포기는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MLBTR은 와이스가 북미에 잔류할 경우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안받는 데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해외 구단이 기회를 제시한다면 이를 받아들이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한화 복귀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KBO리그 규약상 와이스에 대한 보류권은 한화가 5년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복귀 시 한화 유니폼만 입을 수 있다.
한화는 와이스와 코디 폰세를 앞세워 2025시즌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떠난 뒤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순위가 9위까지 내려앉았다. 김경문 감독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고 류지현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준비 중인 한화 입장에서 와이스 복귀는 마운드 재건의 핵심 카드가 될 수 있다.
와이스 복귀 의사와 한화의 공식 영입 추진 여부는 현재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