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국립경제대 글로벌 포럼 참석…역사문화 넘어 교육·인적교류 확대
귀환가정 자녀 국적·체류·교육 지원 논의
현지 기관과 협력 강화…한·베 교류 거점 육성 추진
경북 봉화군이 베트남 현지 대학과 외교기관을 찾아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아울러 양국 간 교류를 역사문화에서 교육·복지·인적교류 분야로 넓히기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봉화군은 지난 28일 베트남 호치민 국립경제대학교에서 열린 '한-베 경제협력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K-베트남 밸리 발전 구상을 소개하고, 지방정부와 연구기관, 대학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박시홍 봉화부군수를 비롯한 봉화군 대표단과 경상북도, 경북연구원, 호치민 국립경제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대학 개교 5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포럼은 한·베 경제협력의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차원의 교류사업을 구체화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포럼은 박 부군수의 축사와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 홍보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지낸 박영준 호치민 국립경제대학교 명예학장이 '한·베 교류의 역사와 K-베트남 밸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김규섭 경북연구원 부연구원이 K-베트남 밸리 발전 구상을, 송혜원 유엔인권정책센터장이 한·베 귀환가정 자녀의 실태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동수 호치민 국립경제대학교 교수는 양국 대학 간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봉화군 대표단은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도 방문해 베트남 귀환가정 자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국적과 체류 문제를 비롯해 교육·복지 분야의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살펴보고, 관련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현지에 알리는 동시에, 귀환가정 자녀 지원과 대학 간 인적교류 등 기존 역사문화 중심의 교류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시홍 봉화부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K-베트남 밸리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귀환가정 자녀 지원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베트남 현지 기관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K-베트남 밸리가 한·베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K-베트남 밸리를 중심으로 베트남 현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봉성면 창평리 일원을 한·베 역사문화 교류와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해 양국 간 교류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