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임산물·치유 합한 3대 클러스터 제안
김택환 미래전환정책연구원장 산림활용 신성장 동력 제시
경북 울진군은 29일 울진군농업기술센터 3층 교육장에서 '울진 신산림 국부론' 특별강연을 열었다.
'숲으로 더 잘살고, 더 행복한 울진 발전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임업후계자와 독림가, 산주, 산림 관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사는 '신산림국부론'의 저자인 김택환 미래전환정책연구원장이 맡았다.
이날 김 원장은 ▷금강송·산림 클러스터 ▷임산물 특구 클러스터 ▷치유·힐링 클러스터를 울진의 3대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독일 바이에른주와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주 사례를 참고해 울진군과 경북도, 산림청, 산림조합, 산주, 기업,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꾸리자는 제안이다.
금강송 군락지는 보호하되 벌기령(벌채를 위해 정해놓은 연령)에 이른 금강송을 가구와 건축 내장재 등에 활용하자는 방안도 포함됐다.
임산물 분야에서는 해방풍·음나무·산양삼·복령 등을 활용해 '울진 산림약용작물 밸리'를 조성하고 품질 표준화와 가공, 연구개발 기반을 마련하자고 했다.
치유 분야에서는 소광리와 금강송에코리움, 구수곡, 백암 치유의 숲 등 산림 거점과 덕구·백암온천, 후포·죽변 등 해양 거점을 연계한 체류형 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특히, 2022년 대형산불 피해지역 복원 과정을 생태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언급했다.
김 원장은 "국토의 63%가 산이지만 국산목재 자급률이 20% 안팎에 그친다. 울진이 국산목재 활용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울진의 숲과 온천, 바다를 하나의 체류형 상품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위성영상과 드론, 센서 등을 활용한 산불 예방과 피해지역 복구 방안, 국·도비 연계와 민간투자를 통한 재원 마련 방안, 조사·실증에서 산업화로 이어지는 3단계 추진 로드맵도 제시했다.
울진군은 이번 강연을 계기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관광·치유·산업과 연계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국·도비 연계사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정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울진의 금강송과 산림자원은 미래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소중한 자산"이라며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울진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