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정구범, 어깨 통증으로 26세에 현역 은퇴

입력 2026-10-29 11: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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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드래프트 1순위 NC 좌완 투수, 군 복귀 후 재기 시도했지만 결국 선수 생활 마감

창원NC파크에서 NC 팬이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창원NC파크에서 NC 팬이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NC 다이노스 투수 정모(26)씨의 지속적인 어깨 통증으로 구단에 한 의사를 밝혔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1군 무대에서 단 6경기 등판에 그쳤다.

NC 구씨 28일 "정씨가 최근 구단과의 면담에서 지속적인 어깨 통증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며 한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정씨를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정씨는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으며 최고 시속 147㎞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등을 바탕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계약금 2억 5000만원을 받을 만큼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입단 후 2년 동안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2020년 4경기, 2021년 6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어깨 부상 때문이었다. 2021년에는 육성선수 신분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2022년 1군에 데뷔한 정씨는 2023년까지 통산 6경기에 등판해 14이닝 1패, 평균자책점 8.36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4년 1월 현역으로 입대한 정씨는 지난해 7월 전역한 뒤 올 시즌 복귀를 준비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어깨 통증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에서 복무하며 체중을 증량하는 등 재기를 준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되면 구단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 향후 현역 복귀를 원할 경우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난 뒤 KBO 총재에게 복귀를 신청할 수 있다.

NC는 강태경(투수, 2020년 5라운드), 노재원(투수, 2023년 육성선수), 장창훈(내야수, 2025년 9라운드), 박영빈(외야수, 2023년 육성선수), 양가온솔(외야수, 2025년 10라운드) 등 5명에게도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