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올해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확실시"

입력 2026-10-27 13:36:23 수정 2026-10-27 14:24:29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3분기 성장률 1.0%…설비투자·수출이 주도
연간 3%대 중반 성장 가능성 속 물가·양극화 부담 여전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연합뉴스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연합뉴스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4만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3만달러대에 들어선 지 12년 만이다.

재정경제부는 27일 '2026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주요내용'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1.0%로 2분기(0.6%)보다 높아졌고, 지난 8월 한은 전망치(0.3%)도 세 배 이상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재경부는 설비투자와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경부는 올해 연간 성장률이 3%대 중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3분기 민간소비는 줄었지만 기조적인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4분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수출·설비투자 호조와 내수 개선으로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1인당 GNI 전망의 근거로는 환율과 경상성장률을 들었다. 재경부는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발표 때보다 원/달러 환율은 내려가고 경상성장률 전망치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전망 등을 감안하면 소득 수준이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IMF는 최근 한국의 1인당 GDP가 올해 4만4천달러, 내년 4만9천달러, 2028년 5만2천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는 다만 "성장세 확대에도 물가 등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부문별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가 상존한다"며 "성장의 온기가 모든 국민의 삶에 퍼질 수 있도록 민생 안정과 양극화 완화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