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향한 팬심, 이웃 사랑으로 꽃피다…아동 돕고 어르신 웃음 선물

입력 2026-10-27 1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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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앤블루스 일부 팬, 해피빈 콩 모아 위기 아동 가정에 400만원 기부
산탁클로스, 우양재단과 3년째 동행…홀몸 어르신 80명에 식사·음악 선물
앨범 응원 넘어 생계·주거 지원까지…팬덤의 선한 영향력 확산

가수 영탁. 영탁 인스타그램 캡쳐
가수 영탁. 영탁 인스타그램 캡쳐

가수 영탁을 향한 팬들의 응원이 취약계층 아동과 홀몸 어르신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지며 따뜻한 팬덤 문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영탁앤블루스 일부 팬들은 정규 3집 'GOGO' 발매를 기념해 네이버 블로그 활동으로 모은 해피빈 콩을 통해 400만원을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2년여간 블로그 활동으로 모은 것으로, 갑작스러운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가정의 생계비와 주거비, 의료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열매나눔재단 관계자는 "취약계층일수록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위기 아동 가정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탁앤블루스 일부 팬들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8월에도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 Super)' 발매를 기념해 해피빈 콩으로 모은 300만원을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에 기부했다. 당시 기부금은 추석을 앞두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모금에 보탬이 됐다.

특히 이번 나눔에는 팬뿐 아니라 기부 취지에 공감한 다른 블로거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네이버 블로그 활동으로 적립한 기부 포인트인 해피빈 콩이 온라인 공간을 넘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통로가 된 것이다.

영탁을 응원하는 또 다른 팬 모임인 산탁클로스도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산탁클로스는 지난 16일 우양재단과 함께 경기 시흥 지역 홀몸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식사 나눔 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3년째 이어온 우양재단과의 동행으로, 식사 제공뿐 아니라 음악 프로그램과 건강을 위한 선물까지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이날 어르신들에게는 오삼불고기와 떡갈비, 소고기뭇국, 잡채, 제철 나물, 영양밥, 과일 등으로 구성된 정성스러운 점심이 제공됐다. 혼자 식사를 챙겨야 하는 어르신들이 함께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살피며 교류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식사에 앞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영탁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몸을 움직이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익숙한 음악에 맞춰 율동을 즐기며 활력을 나눴다. 귀가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영탁의 신규 앨범과 단백질 보충을 위한 두유 쉐이크도 전달됐다.

산탁클로스는 영탁을 응원하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팬 커뮤니티다. 우양재단과 함께 홀몸 어르신 생신 축하 지원과 명절 쌀·떡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경제적 지원은 물론 정서적 돌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활동은 식사 지원을 넘어 음악과 교류를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고 일상에 활력을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을 겪는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교류를 함께 제공한 것이다.

한편 영탁은 정규 3집 'GOGO'와 타이틀곡 '꺾어'를 발표하고 음악방송과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tvN 인문학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의 MC로도 활약하며 음악 무대 밖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가수를 향한 응원이 취약계층 아동의 일상 회복을 돕고 홀몸 어르신에게 식사와 웃음을 전하는 나눔으로 확장되면서, 팬덤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