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울릉·독도 수호 뱃길' 울진수토문화제 오는 31일 열려

입력 2026-10-26 15: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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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울릉·독도 수토사 출정식 재현
31일 울진 기성면 대풍헌에서 과거 무사귀환 전통의식

지난해 열린 수토문화제에서 수토사 일행이 뱃길로 향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지난해 열린 수토문화제에서 수토사 일행이 뱃길로 향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조선시대 울릉도·독도 수호를 위해 파견된 수토사의 행적을 따라가는 '2026 울진 수토문화제'가 오는 31일 울진군 기성면 대풍헌에서 개최된다.

수토문화제는 수토사의 출정과 임무 수행 과정을 재현하는 행사다.

조선왕조실록 등 옛문헌에 따르면 울진군은 삼척시와 함께 3년에 한번씩 울릉도·독도 수호를 위해 수토사가 출정했던 곳이다.

수토사는 조선 영토를 감찰·수호하기 위한 직책이며, 소위 '사또'라 불리는 해당 고을의 지방관이 맡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수토 역사를 알리고 지역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수토사 출정 행렬'이다. 수군 복장을 한 수토사 일행이 수토문화쉼터에서 대풍헌까지 행진하며 지역 주민도 행렬에 참여한다.

출정에 앞서 대풍헌 입구 독도조형물 광장에서는 '수토 고유제'가 봉행된다.

수토사가 울릉도로 떠나기 전 임무를 되새기고 무사 귀환을 기원하던 전통 의식이다.

이밖에도 울진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전통·현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울진은 조선시대 수토사들이 울릉도와 독도로 출정했던 역사적 장소"라며 "이번 수토문화제를 통해 수토사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