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취수구에 물개구리밥 대량 유입…차단막 설치 나서는 대구시

입력 2026-10-20 15:54:55 수정 2026-10-20 16: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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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 후 금호강 상류에 물개구리밥 유입…내달 2일 취수 앞둔 구역
대구시, 수질 오염 방지 위해 부유물 제거·차단막 설치 나서

17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인근 금호강 수면 곳곳에 물개구리밥이 번식해 오리배 선착장 주변까지 뒤덮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17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인근 금호강 수면 곳곳에 물개구리밥이 번식해 오리배 선착장 주변까지 뒤덮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내달 2일부터 취수지로 활용될 대구 동구 금강동의 금호강 취수장에 물개구리밥 등 부유물 유입을 막을 차단막이 설치된다.

대구시는 오는 21일 금호강 비상공급시설 취수구 부근에 차단막을 설치한다.

이는 지난 18일 대구에 24.3mm의 비가 내리며 취수구 인근에 물개구리밥이 대량 유입된 것에 따른 조치다.

대구시는 주말 사이 비가 내린 데다 인근 댐에서 물을 방류하는 등 영향으로 물개구리밥이 상류에서 떠밀려 내려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근에 자리한 경산취수장의 경우 그간 취수를 해온 만큼 차단막이 설치돼 있어 물개구리밥이 크게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물개구리밥 자체가 수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나, 이물질로 취수구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차단막을 설치하고 인근 부유물을 제거하려 한다"며 "물개구리밥이 죽어 썩으면 수질 오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점검해 취수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가뭄으로 용수공급 여력이 낮아진 운문댐을 대체해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을 8년 만에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곳 원수를 하루 5만톤(t) 가량 고산정수장에 끌어다 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