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AI로 자신을 제대로 브랜딩해 보세요"

입력 2026-10-20 11: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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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 미디어콘텐츠실장 강연

송민호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 미디어콘텐츠실장이 19일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회원들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임경희 매일 탑 리더스 디지털국장
송민호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 미디어콘텐츠실장이 19일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회원들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임경희 매일 탑 리더스 디지털국장

"AI(인공지능) 시대에는 자신을 브랜드로 만들기 굉장히 좋은 시대입니다."

송민호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 미디어콘텐츠실장이 지난 19일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매탑) 회원들 앞에 섰다. 'AI세상, 어디까지? - AI를 활용한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송 실장은 AI 도구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브랜드로 만드는 방법을 선보였다.

매탑 회원들은 송 실장과 함께 AI 도구를 이용한 자신만의 책 쓰기에 도전했다. 먼저 '네이버 인물등록'을 통해 자신을 작가로 소개하는 프로필을 만들고, '잉크플로우'라는 AI 글쓰기 서비스를 이용해 개인만의 전자책을 만들었다. 10분 안팎의 짧은 시간 안에 책 한 편 분량의 글이 뚝딱 만들어지는 과정을 본 매탑 회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매탑 회원은 "짧은 시간에 책 한 권이 나오는 게 정말 신기하다"며 "식물에 관심이 많은데 지금 하고 있는 수경재배를 주제로 책 만들기를 해 봐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실장은 "만약에 내가 자서전을 쓰고 싶다면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AI 도구들을 사용해 생각나는 대로 나의 삶을 목소리로 저장하고 이를 재구성해달라고 할 수도 있다"며 "이를 통해 '잉크플로우'같은 AI 글쓰기 서비스로 한 편의 글을 만들면 된다"고 설명했다.

만들어진 글을 실제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으로 만드는 작업도 함께 실습했다. '부크크'라는 AI 책 만들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ISBN(국제 표준 도서 번호)이 부여된 실제 전자책을 발행할 수 있고, '네이버 클로바'를 이용하면 성우를 쓰지 않아도 책 내용을 목소리로 바꿀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에 '책 쓰기'라는 다소 옛스러운 방법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송 실장은 미국 인터넷상거래서비스 '아마존'이 세계의 희귀서적을 사들여 디지털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과 이민혁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1년 동안 생성형 AI를 이용해 책 9천권을 출판한 사례를 들고 왔다.

송 실장은 "책과 같은 콘텐츠를 자신의 이름으로 만들어두면 AI가 학습할 때 자료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한마디로 자신만의 지식재산권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실장은 "AI 시대에 책 만들기는 개인의 존재가 무가치하지 않고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나중에 매탑 회원들끼리 AI로 만든 책을 홍보하는 출판회를 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