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축제 9일간 51만 명 방문, 지난해 보다 1만4천명 늘어

입력 2026-10-12 13:36:27 수정 2026-10-12 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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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먹거리 확대…품질관리 강화하고 지역상권 연계한 이색 홍보전 성과

2026년 영주 풍기인삼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인삼을 구입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6년 영주 풍기인삼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인삼을 구입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두고 풍기인삼의 매력과 지역 관광 경쟁력을 함께 보여준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시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 51만1천여 명이 다녀가 지난해보다 1만4천 명 늘어났다며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강화한 전략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2026년 영주 풍기인삼축제장 전경. 영주시 제공
2026년 영주 풍기인삼축제장 전경. 영주시 제공

올해 축제의 성과는 '사는 인삼'에서 '즐기는 인삼'으로의 확장이다. 인삼깎기 경연과 인절미 떡메치기, 건강 족욕에 체질 상담과 영양경단 만들기 등을 더해 다양한 연령층이 풍기인삼을 친근하게 접하도록 했다.

인삼한방수육과 비빔밥, 칼국수, 튀김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오세득 셰프가 참여한 '풍기 기운 한입'은 인삼을 색다른 요리로 선보이며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고 시는 평가했다.

영주 풍기인삼축제장을 방문한 한 외국인이 떡메치기를 체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풍기인삼축제장을 방문한 한 외국인이 떡메치기를 체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전통문화와 시민 참여도 축제의 자랑거리로 꼽았다.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에서는 시장 대신 90세 이하락 선생이 군수 역할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풍물공연과 청소년 예술페스타, 씨름대회, 인삼가요제 등은 9일간 축제의 볼거리를 채웠다.

시는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상권으로 연결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축제장 구매객에게 지역 인삼시장 할인쿠폰 추첨 기회를 제공하고, 영주사랑상품권 혜택률을 15%로 높여 추가 소비도 유도했다.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 폐막식 공연 모습. 영주시 제공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 폐막식 공연 모습. 영주시 제공

풍기인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관리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수삼의 채굴지와 물량을 확인하고 잔류농약 검사와 연근 확인, 봉인·보관, 반입·재고 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운영했다. KTX-이음 풍기역 임시 정차와 셔틀·순환버스 운행도 접근성도 높이는데 일조했다.

간부공무원 60여 명이 출연한 '스톰Ⅱ' 패러디 영상은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넘어서며 축제와 영주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고 시는 밝혔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축제장과 인삼시장을 찾아주신 발걸음이 농가와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올해의 관심과 의견을 바탕으로 풍기인삼의 가치와 풍기만의 매력을 더욱 잘 보여주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