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발전소와 정유시설 등 에너지 부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이른바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에너지 휴전이 이뤄졌다"며 합의가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 모두 동의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향해 "이를 위반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발전소·정유시설 공격 중단 의미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에너지 휴전'은 양국이 상대방의 발전소와 정유시설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하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상대국의 전력·연료 공급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발전시설과 정유시설 등에 대한 공격을 주고받아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의 구체적인 적용 대상과 휴전 기간, 위반 여부를 확인할 감시 체계 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최근 우크라에 러 정유시설 공격 중단 압박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세계 에너지 가격 상승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하라고 강하게 압박해온 가운데 나왔다.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실제로 멈출 경우 양국의 전력·연료 공급뿐 아니라 국제 원유·에너지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