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 9월 감시 해역 해수면 온도 기준치보다 4.0도 높아 종전 최고치 경신 발표
일본 기상청이 9월 엘니뇨 감시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30년 평균 기준치보다 4.0도 높아 1949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강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엘니뇨 감시 해역의 해수면 온도 편차는 +4.0도로, 1949년 관측 이래 최고치다. 기준치는 지난 30년간 월별 평균치다. 종전 최고는 1997년 12월의 +3.6도였다.
적도 태평양 중부 무역풍이 평년보다 상당히 약해져 따뜻한 해수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확산한 것이 해수면 온도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9월 필리핀 남부에서 인도네시아 자바섬, 브라질 동부, 호주 동부 및 남서부에 걸쳐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올여름 태풍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기상청은 엘니뇨 현상이 12월쯤 절정에 달해 적어도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겨울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따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기상청은 엘니뇨 현상이 북반구 겨울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100%라고 밝혔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도 엘니뇨가 12월로 예상되는 정점을 앞두고 계속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열대 태평양 중·동부의 해수면 온도가 올해 10~12월에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WMO는 10~12월 기간 니뇨 3.4 지수가 평년보다 약 3.7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2015년 11월~2016년 1월의 이전 최고치 +2.6도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WMO는 엘니뇨가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 변화 효과와 결합해 전 세계에 기록적인 고온과 기상 이변을 몰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엘니뇨가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았고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며, 2027년 2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깝다고 밝혔다.
역대 기온 기록이 경신된 해인 1998년, 2010년, 2016년, 2023년, 2024년은 모두 강력한 엘니뇨 발생 직후이거나 엘니뇨와 함께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