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동체육관서 총동창회 기념행사,. 동문 화합·모교 발전 의지 다져
1951년 개교 이후 2만3천여명 인재 배출, '비전 100 청년위원회' 출범
1억원 3명 등 8억2천여만원 후원금 모금, '뜨거운 애교심, 경이로운 결실'
김명돌 총동창회장, "선후배 견고한 화합·네트워크 통해 100년 향해 나갈 것"
안동동고등학교 개교 75주년을 맞아 동문과 재학생, 교직원,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를 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안동고등학교 총동창회는 10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개교 75주년을 기념해 '세대를 잇는 축제'를 개최했다.
'75년의 전통, 100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모교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선후배 간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행사는 동문 축하공연과 안동고 재학생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원로 선배 및 기수별 동문 입장, 식전 공연, 국민의례, 개회선언, 내빈 소개, 총동창회장 기념사, 학교장 축사,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개교 75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공로 동문 시상, 가수 축하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고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비전 100 청년위원회'가 출범했다. 선배 세대가 쌓아온 전통과 경험을 미래 세대의 도전과 연결하고, 동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교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나간다는 취지다.
행사 후반부에는 타임캡슐 봉인식이 진행됐다. 타임캡술에는 동문들의 뜻을 담은 USB를 비롯해 행사 소식을 실은 매일신문 등이 보관됐으며, 지상에 설치된 후 25년 동안 보존했다가 2051년 개교 100주년에 개봉한다.
이닐 기념행사는 단순한 개교 기념을 넘어 동문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모교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데 의미가 있다. 총동창회는 세대를 넘어 이어져 온 선후배 간의 정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동문 참여를 확대하고, 후배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안동고 총동창회는 기념행사를 준비하면서 동문들의 자발적 후원을 통해 권기진(24회), 임무호(24회) 안동고총동창회장학회 이사장, 김명돌(27회) 총동창회장 등 3명이 1억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8억2천여만원의 후원금이 모금, 뜨거운 애교심이 보여준 경이로운 결과라는 반응이다.
김명돌 안동고 총동창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축제는 지난 75년 동안 깊고 튼튼하게 내려온 안동고의 뿌리 위에 앞으로 울창하게 피어날 백년의 숲을 꿈꾸는 자리"라며 "선배와 후배, 세대와 세대가 따뜻하게 잇고 견고한 화합과 네트워크를 통해 다가올 10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지역에서 꿈을 펼치며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동고 동문과 지역사회가 지역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951년 8월 31일 설립 인가를 받은 안동고는 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교육의 불씨를 지키며 지역 인재 양성의 산실로 성장해 왔다. 학교 연혁에 따르면 2025년 12월 제75회 졸업식을 통해 누적 졸업생 2만3천440명을 배출했다. 75년간 축적된 교육의 역사와 동문들의 사회 각계 활약은 안동고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발자취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들의 공로를 기리는 시상식도 마련됐다. 오랜 세월 모교와 동문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선배들의 공로를 되새기고 감사의 뜻을 전한 것.
금경수(21회)·권인소(25회) 동문에게 '자랑스런 안고인상'이 수여됐으며, 공로상 수상자는 고군상(5회·부산지회 창립 회장), 김원배(6회·울산지회 창립 회장), 류종목(8회·재경 총동문 공로동문), 김휘동(12회·전 안동시장·총동창 공로자) 동문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