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적 요인이 화재 원인 43.8%…지난해 전기시설 C~E등급 72곳
최근 5년간 전국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24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 상당수가 전기적 요인으로 확인된 가운데 전기·가스시설의 보수와 정비가 필요한 전통시장도 적지 않아 안전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경산)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통시장 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총 124억5천700만원에 달했다.
특히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의 발화 요인 중 전기적 요인이 4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노후 전선과 전기시설 등이 주요 화재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전통시장의 전기·가스시설 안전관리 실태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전기분야 안전점검에서 보수·정비가 필요한 C~E등급을 받은 시장은 ▷2021년 45곳 ▷2022년 106곳 ▷2023년 58곳 ▷2024년 52곳 ▷지난해 72곳으로 집계됐다.
가스시설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가스분야 안전점검에서 C~E등급을 받은 전통시장은 지난해 224곳으로 전체 점검 대상의 45%에 달했다. 앞서 2021년에는 250곳(42%), 2022년 287곳(66%), 2023년 193곳(36%), 2024년 186곳(37%)이 같은 등급을 받았다.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한 구조적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노후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 의원은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해 있어 작은 화재가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기적인 점검과 시설개선이 중요하다"며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