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제7회 청소년의회 운영…영주중앙초 학생들 조례안 토론·표결 체험

입력 2026-10-08 10: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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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초 학생들, "학습 기회 확대" vs "야간 안전 우려" 토론

청소년의회에 참여한 중앙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의회 제공
청소년의회에 참여한 중앙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의회 제공

경북 영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심야 학습공간 운영을 놓고 찬반토론을 벌이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했다.

영주시의회는 지난 7일 본회의장에서 영주중앙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제7회 청소년의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입교식과 청소년의원 선서를 마친 뒤 실제 본회의 운영 방식에 따라 모의의회를 진행했다. 조례안 제안설명부터 찬반토론과 표결까지 직접 참여하며 지방의회의 역할을 배웠다.

이날 토론 주제는 '영주시 청소년 심야 공공 학습공간 운영 지원 조례안'이었다. 찬성 측 학생들은 가정 형편에 관계없이 누구나 공부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공공 학습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부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반대 측은 운영에 필요한 예산 부담과 청소년들의 야간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듣고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조건들을 살폈다.

참여 학생들은 "회의 진행과 투표를 직접 경험하면서 지방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근 의장은 "청소년의회는 학생들이 토론과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