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이하 전액 세액공제, 기부액 30% 한도 답례품 포인트 안동 글램핑·청양 오토캠핑장·통영 케이블카 숙박·체험권 교환
단풍철 캠핑장과 글램핑장 예약이 몰리는 시기다. 숙박비와 체험비가 부담스럽다면 연말정산 때 쓰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여행 예산에 먼저 붙여 보면 된다. 요령은 간단하다. 세액공제가 가장 유리한 금액 구간을 먼저 정하고, 답례품은 실제로 갈 지역의 숙박·체험권으로 고르면 된다.
◆ 10만원 … 전액 세액공제에 답례품 3만원
10만원 이하 기부는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전액 세액공제된다. 여기에 지자체가 기부액의 30% 한도로 주는 포인트 3만원이 붙는다. 행정안전부 안내 기준으로 10만원을 내면 공제 10만원에 답례품 3만원, 모두 13만원이 돌아온다.
농특산물 대신 숙박권으로 돌리면 여행 경비가 그대로 줄어든다. 경북 안동시는 낙동강변 단호샌드파크 카라반·글램핑장 이용권을, 세종시는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 할인권을 내놓고 있다. 포인트를 받아 두고 쓰지 않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다.
◆ 20만원 … 공제 14만4000원에 포인트 6만원
2026년 1월부터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구간의 세액공제율이 종전 16.5%에서 44%로 올랐다. 2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4만4000원에 답례품 6만원이 붙어 혜택이 20만4000원이 된다.
20만원을 넘기면 2000만원까지는 공제율이 16.5%로 내려간다. 연간 기부 한도는 1인당 2000만원이다. 숙박비를 노린 기부라면 20만원 선에서 끊는 편이 유리하다.
◆ 3만 포인트 … 공영 캠핑장 1박을 통째로
포인트 3만원이면 공영 캠핑장 1박 값을 거의 덮는다. 충남 청양군은 칠갑산오토캠핑장 3만원 이용권을, 강원 춘천시는 국립숲체원 숙박권을 답례품에 올려 뒀다. 민간 숙소보다 성수기 요금이 완만한 공공 시설을 먼저 보는 게 낫다.
주의할 점은 예약이다. 가을 주말은 일찍 마감되는 곳이 많다. 포인트를 교환하기 전에 시설의 잔여 사이트와 가능한 날짜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 숙박 대신 체험 … 케이블카·템플스테이
잠자리가 이미 정해졌다면 체험권이 낫다. 경남 통영시와 전남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 탑승권을, 강원 동해시는 무릉계곡 트레킹과 차담이 들어간 삼화사 템플스테이 상품권을 준다. 충남 예산군은 스파 이용권, 전남 여수시는 해양 요트투어권을 편성했다.
경북 울진군의 크루저요트 이용권은 2만1000포인트로 바꾸면 되고, 관광택시 30% 추가 할인이 연계된다. 제주도는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1년간 관광지 할인과 하루 30명 배정의 한라산 탐방 혜택을 준다.
◆ 기부 전 확인할 세 가지
첫째, 주민등록상 본인 주소지의 광역·기초 지자체에는 기부할 수 없다. 둘째, 결정세액이 0원인 무소득자는 공제 환급이 생기지 않아 답례품만 남는다. 셋째, 기부금 공제는 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고 당해 연도에 소멸한다.
배우자 명의 기부는 합산 공제가 안 된다. 부부라면 각자 10만원씩 따로 내는 쪽이 포인트 6만원을 확보하는 길이다. 고향사랑e음 외에 시중은행 5곳의 앱으로도 낼 수 있고, 받은 포인트는 5년간 쓴다. 올해 귀속 공제분 접수는 12월 31일 마감된다.
◆ 기부액별 혜택 한눈에
10만원: 세액공제 10만원 + 답례품 3만원, 모두 13만원
20만원: 세액공제 14만4000원 + 답례품 6만원, 모두 20만4000원
20만원 초과: 공제율 16.5%, 연간 한도 2000만원
부부 각자 10만원: 공제 20만원 + 포인트 6만원
3만 포인트: 안동 글램핑·카라반, 청양 오토캠핑장, 춘천 국립숲체원 숙박권
2만1000포인트: 울진 크루저요트, 관광택시 30% 추가 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