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남원천·풍기인삼공원서 체험·먹거리·공연 풍성
지난 3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일대. 인삼 판매장에는 수삼을 고르는 방문객들이 모여들고, 먹거리 부스와 체험공간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풍기인삼의 진한 향과 가을 정취가 어우러진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가 막을 올렸다.
축제의 시작은 풍기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다. 황병직 영주시장이 초헌관,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권헌준 풍기인삼조합장이 종헌관을 맡아 축제의 성공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했다.
오후에는 풍기 시가지에 옛 군수의 행차가 펼쳐졌다.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에 참여한 200여 명이 한복 차림으로 풍기역을 출발했다. 깃발과 취타대, 군수 행차단,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행렬이 축제장까지 이어지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오후 4시 개막식이 열린 남원천 주무대는 관람석은 물론 주변까지 사람들로 북적였다. 개막 퍼포먼스에 이어 가수 장한별과 성리가 축하무대를 꾸미면서 첫날의 흥을 끌어올렸다.
무대 밖에서도 즐거움은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인삼을 직접 깎고,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에 참여하며 수확철 인삼을 색다르게 만났다. 인삼 건강 족욕은 축제장을 돌아보던 발걸음을 잠시 쉬어가게하는 체험이 됐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인삼한방수육과 인삼비빔밥, 인삼칼국수, 인삼튀김이 손님을 맞았고 축제장 곳곳에서 인삼을 보고 만지는 재미가 더해지면서 방문객들은 인삼향에 듬뿍 취했다.
축제의 활기는 지역 상가로도 이어졌다. 축제장에서 3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지역 5대 인삼판매시장에서 사용할 할인쿠폰을 추첨해 줬고 축제장과 인삼시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도 운행했다.
KTX-이음은 3~5일과 9~11일 풍기역에 임시 정차한다. 영주역과 종합버스터미널, 풍기역, 축제장을 잇는 셔틀버스도 관광객의 이동을 돕는다.
지난 4일에는 오세득 셰프의 인삼 요리 프로그램 '풍기 기운 한입'과 박은경·윤윤서의 공연이 마련됐고 5일에는 송미해·강문경의 공연에 이어 김종국·김미화가 진행하는 MBN '전국 스타탄생'이 펼쳐진다. 박혜신과 강진도 무대에 오른다.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인삼 요리 시연과 가요제, 가수 공연 등으로 가을 나들이객을 맞는다. 풍기의 가을 잔치는 인삼을 사고, 맛보고, 즐기는 발걸음 속에 무르익고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풍기인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다양한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풍기에서 인삼의 건강한 기운과 가을의 정취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