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직접 드론 띄워 연 8천만원 절감…영주시, 지방재정 우수사례 선정

입력 2026-10-01 15: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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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조사 항공촬영 자체 수행…사업지 촬영·재난 현장 확인으로 활용 확대

영주시가 지방재정 건전성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지방재정 건전성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외부 용역에 맡기던 지적재조사 항공촬영을 공무원이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바꿔 연간 약 8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영주시는 1일 열린 '2026년 경상북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토지정보과의 '드론 자체 운용 체계 구축을 통한 예산 절감'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여 항공촬영과 영상 편집을 자체 수행해 용역비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는 2023년부터 담당 공무원의 드론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2024년 '영주시 무인비행장치 공간정보 운영 규정'을 제정해 자체 운용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의 항공촬영과 영상 편집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자체 촬영으로 전환하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영상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추가 촬영이나 보완 작업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약 8천만원의 예산 절감과 함께 업무 정확성과 처리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2026년도 지적재조사 대상인 전구지구 등 6개 지구 976필지의 촬영을 마쳤다. 올해는 2027년도 사업 대상인 수도리지구 등 8개 지구 1천190필지를 촬영할 계획이다.

드론 활용 범위도 지적재조사뿐 아니라 각종 사업지 촬영과 재난 현장 확인 등에 활용해 행정에 필요한 현장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시는 축적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항규 영주시 기획예산실장은 "직원들이 전문성을 키우고 기존 업무방식을 개선해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을 함께 높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재정 절감 사례와 업무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