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뛰니, 학부모들도 어린시절 동심으로 돌아갔어요!

입력 2026-10-01 11: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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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남부초 병설유치원 가족 운동회…승패보다 함께 웃는 즐거움

가족운동회에 차가한 남부초병설유치원생들과 학부모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영주남부초병설유치원 제공
가족운동회에 차가한 남부초병설유치원생들과 학부모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영주남부초병설유치원 제공

운동회 날이면 마음부터 들뜨던 어린 시절. 친구와 힘을 모으고, 나를 응원하는 가족의 목소리에 용기를 얻던 추억이 아이와 함께하는 운동회에서 되살아났다.

지난달 30일 경북 영주남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 '가족 한마음 운동회장'. 평소 자녀의 활동을 지켜보던 보호자들이 이날은 아이들과 함께 몸을 움직이며 놀이의 주인공이 됐다.

오후 1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이어진 운동회는 준비운동으로 시작으로 몸을 푼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다양한 신체활동과 협동 놀이에 참여해 함께 뛰고 웃었다.

자녀를 향한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함께 과제를 해내는 순간에는 가족 모두가 어우러져 기쁨을 나눴다.

이날만큼은 누가 더 빠른지, 누가 이겼는지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아이의 속도에 맞춰 함께 움직이고, 친구와 힘을 모으며 끝까지 참여하는 과정이 더 소중했다. 아이들은 보호자와 함께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어른들은 자녀와 어울려 노는 즐거움을 맛봤다.

어린 시절 운동회가 부모의 응원을 받던 날이었다면, 이날은 자신이 부모가 돼 아이를 응원하고 함께 뛰는 날이었다. 세월이 흘러 역할은 바뀌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운동회의 설렘은 그대로였다.

이준서 군의 보호자 이동주 씨는 "아이와 함께 뛰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유치원에서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은숙 원장은 "이번 운동회가 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정과 유치원이 함께 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