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도 '암살자(들)' 野 비판에 반박 "윤석열차도 만화로 봐…DJ, 지원하되 간섭 말라 하셨다"

입력 2026-09-29 00:09:49 수정 2026-09-29 00: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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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영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하이브미디어코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이어 같은 당 박지원 의원도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야권의 역사왜곡 공세에 '픽션'이라는 점을 들어 반박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은 2022년 풍자만화 '윤석열차' 논란을 소환하는 한편, 자신이 문화관광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을 맡아 보좌했던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문화예술 정책 철학까지 언급하며 맞받았다.

박지원 의원은 28일 오후 11시 57분쯤 페이스북에 "암살자(들), 영화입니다"라며 "2022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차', 고등학생 만화로 떠들썩했습니다. 그때도 만화는 만화로 보자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암살자(들)도 논픽션 영화도 아니고 픽션 영화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차'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검찰 등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작품으로, 2022년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금상을 받고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전시됐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히면서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으로 번진 바 있다.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 온라인 커뮤니티

박지원 의원은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화예술 정책 철학도 소환했다. 그는 "DJ는 문화예술인들은 간섭을 하면 창작력이 후퇴하니 '지원은 하되 간섭은 말라' 하셨습니다"라며 "영화도 가위질 못하게 하고 영화인들에게 맡기라 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거쳐 2002년 4월부터 임기 마지막 날인 2003년 2월까지 대통령비서실장을 맡았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김대중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을 설명할 때 대표적으로 언급돼온 기조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박지원 의원은 이번 정치권 공방이 오히려 영화 홍보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회에서까지 떠들어서 홍보가 잘되겠네요"라며 "암살자(들) 영화 관람합시다. 대박 터집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앞서 같은 날 낮 최민희 의원도 "장동혁 (국민의힘)대표는 싸우다 싸우다 영화와 싸우나?"라며 "암살자들은 픽션이다. 긁어 부스럼 만들어 좋을 게 뭐 있을까? 암살자들 보러 가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