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잇는 6조4천억 고속도로…경북·전북·대구 예타 통과 공동전선

입력 2026-09-28 1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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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대구 84.1㎞ 동서3축 단절구간 연결
통행거리 85㎞·시간 50분 단축…KDI 예타 대응 총력

경북·전북·대구가 총사업비 6조3천997억원 규모의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 위치도. 경북도 제공
경북·전북·대구가 총사업비 6조3천997억원 규모의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 위치도. 경북도 제공

경북과 전북, 대구가 30년 넘게 끊겨 있던 동서 고속도로망을 연결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대구시와 함께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보강하기 위한 자리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 달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4.1㎞, 왕복 4차로 도로다. 총사업비는 6조3천997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경북 구간은 김천 16㎞, 성주 31㎞, 칠곡 3㎞ 등 모두 50㎞다.

이 노선은 1992년 국가간선도로망 수립 이후 장기간 미구축 상태로 남아 있는 동서3축(새만금~포항)의 단절구간이다.

도로가 연결되면 현재 169㎞인 이동거리가 84㎞로 85㎞ 줄고, 이동시간도 100분에서 50분으로 절반가량 단축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해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와 전북도, 대구시는 무주·김천·성주·칠곡·달성 등 관련 기초자치단체와 한국도로공사까지 참여하는 공동 대응체계를 구성했다. 지난 4월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산업·관광 자원과 연계한 신규 교통수요 발굴과 균형발전 효과 등 예타 대응 논리를 논의했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동서3축을 완성하고 영호남을 하나의 교통·경제권으로 묶어주는 국가적 핵심 사업"이라며 "국회와 지자체가 예타 통과를 위한 의지를 모은 만큼 조기 건설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