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하라 유키, 뿌요뿌요 예선 4전 전승…26일 AG 최연소 메달 도전

입력 2026-09-25 06:55: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국 강동신도 결선 토너먼트 진출…26일 메달 결정전 격돌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뿌요뿌요 챔피언스 종목에 출전하는 강동신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뿌요뿌요 챔피언스 종목에 출전하는 강동신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11세 초등학생 구리하라 유키(도쿄 베르디)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뿌요뿌요 예선을 4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26일 메달 결정전에서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에 도전한다.

구리하라는 2015년 6월 18일생으로, 24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예선에서 칼 오언 곤잘보(필리핀), 알렉산드르 피보바로프(카자흐스탄), 위윙림(홍콩)을 각각 3-0으로 이겼다. 한국 국가대표 강동신(25·한국e스포츠협회)은 구리하라에게 1-3으로 패했지만 3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구리하라가 메달을 획득할 경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에서 만 12세로 동메달을 딴 인도네시아의 니마스 붕가 친타를 넘어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다.

뿌요뿌요는 같은 색의 젤리 캐릭터를 4개 이상 연결해 터뜨리는 퍼즐형 대전 게임이다. 연쇄적으로 제거할수록 상대에게 방해 캐릭터를 보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구리하라는 이번 예선에서 한 번에 최대 19연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구리하라는 어린 나이에도 이미 검증된 실력자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국제대회에서 우승했고, 올해 뿌요뿌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2023년 EVO Japan 뿌요뿌요 대회에서는 프로 선수들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에는 일본e스포츠협회(JESU) 공인 프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구리하라는 중학교 입시를 준비하며 평일 1시간, 주말 2시간 정도만 게임을 연습한다. 장래 희망은 프로게이머가 아닌 전철 기관사다. 일본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승 상금으로 무엇을 사고 싶나"라는 질문에 "그냥 보석 같은 거요"라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 대표 강동신도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강동신은 "반드시 결승에 가서 원래의 컨디션으로 일본 선수와 제대로 대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뿌요뿌요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무대에 처음 등장한 종목이다. 24일 오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예선 경기가 열렸다. e스포츠는 2023년 항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메달 결정전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