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9개 시장서 장보기 행사…물가안정 캠페인도 병행
"추석 제수용품은 전통시장에서 준비하세요."
22일 오후 2시 경북 영주시 신영주번개시장. 추석 대목을 맞은 시장 골목에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좌판마다 한우와 문어, 과일, 채소, 떡, 건어물, 생선 등 제수용품이 가득 쌓였다. 참가자들은 골목 곳곳을 돌며 물건을 꼼꼼히 살폈고, 상인들은 구수한 호객 소리로 손님을 맞았다. 물건을 고르는 분주한 손길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장보기에는 영주시 공무원을 비롯해 이통장연합회, 주민자치연합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노인회, 여성단체협의회, 농업인단체협의회, 영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영주시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지역 9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는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첫날인 22일에는 신영주번개시장과 종합시장을 찾았다. 23일 오전 11시부터는 공설시장과 소백쇼핑몰, 문화시장, 선비골전통시장, 골목시장, 중앙시장 등 원도심 시장을 돌며 장보기를 이어간다. 오후 2시부터는 풍기중앙시장을 찾는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의식이나 형식보다 '실제 구매'에 무게를 뒀다. 참여 부서와 단체를 시장별로 나눠 혼잡을 줄이고 구매 수요를 고르게 분산함으로써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매출 증대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현장에서는 물가안정 캠페인도 함께 펼쳐진다. 시는 추석 물가안정 특별대책반을 가동해 가격표시제와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불공정 거래 행위 등을 점검하고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 활동을 벌인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전통시장으로 이어지는 것 자체가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장바구니에 담긴 따뜻한 소비가 시장 골목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