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환 영남유교문화진흥원 원장 특별 강연
18일 영주문화원 회원 등 200여 명 대상
"안향 선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틀과 다름 없어"
노진환 영남유교문화진흥원 원장이 18일 구미시 선산읍 영남유교문화진흥원 석재시서화관에서 김기진 영주문화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에 주자학을 들여온 위대한 지도자, 회헌 안향(安珦) 선생'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난세에 빛난 합리적 도학자의 면모 ▷인재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일상의 도덕이 진짜 학문이다 ▷교육과 인륜에서 답을 찾았던 안향 등을 소주제로 삼았다. 노 원장은 특히 "안향 선생의 주자학 도입이 없었다면 조선의 유교 문화는 꽃필 수 없었을 것이고, 현 세대에도 큰 스승으로 조명받는 이황, 이이, 조식 등 대현(大賢)들도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 도덕이 흔들리는 오늘날에도 교육과 인륜에서 해법을 찾으려 했던 안향 선생의 가르침은 절실히 필요하다고 봤다.
또 원나라의 실질적 지배를 받던 고려에서 주체적으로 존립하려 했던 지도자의 모습에 방점을 찍으면서, 안향 선생이 후학 양성을 위해 관리들의 재산을 출연하도록 건의, '섬학전(贍學錢)'을 마련한 것은 나라의 미래를 위한 파종이었다고 비유했다.
노 원장은 안향 선생의 이후 행적이 영남 사림들에게 미친 영향과 후대를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안향 선생의 주자학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있을 수 있게 한 첫걸음이었다"며 "특별한 의지를 가지고 추숭 작업을 추진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