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부대에서 특별관리·특혜 없었다고 어떻게 믿나" 의혹 제기
강신철 "군 내부 모르셔서 하는 말씀"…특혜 가능성 반박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학군장교(ROTC)로 복무하던 당시 현역 4성 장군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특혜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 장남의 과거 카카오톡 프로필 화면을 공개했다.
천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강 후보자와 장남이 전투복을 입은 채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천 의원은 "후보자 아드님 카카오 프로필 화면"이라며 "아버지와 나란히 함께 전투복을 입고 있는 것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 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자의 장남이 ROTC 학군단을 수료하고 임관한 지 약 8개월이 지난 육군 소위 시절인 2023년 11월 7일 촬영된 사진도 공개했다.
천 의원은 사진에 한미연합사와 4성 장군기가 보인다면서 장남이 해당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로 설정하면서 부대원들이 부친이 현역 4성 장군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역 4성 장군 아들이 부대에 있다면 어마어마한 일이지 않겠느냐"며 "부대에서 특별관리, 특혜 같은 것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시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 후보자는 "그것은 군 내부를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 같다"고 반박했다.
천 의원은 재차 "4성 장군 아들이지만 특혜가 없었다는 말을 제가 어떻게 믿겠느냐"며 장남의 휴가 사용 내역과 자대 배치, 복무 이력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적기록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후보자 측이 병적기록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후보자는 "저 부대에 가서 우리 아들이 어떻게 근무했는지 확인하십쇼"라고 답했다.
천 의원은 "제가요?"라고 반문한 뒤 "병적기록부만 내면 되는데 그것조차 못 해서 청문위원이 직접 가서 물어보라는 것이냐"며 "그게 청문을 받는 장관 후보자의 태도인가"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자의 답변 태도를 두고는 다른 의원들의 지적도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대 가서 직접 확인해보라는 발언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도 강 후보자의 답변을 두고 "질의를 하면 '제가 좀 유념하겠습니다' 이러면 끝나는 것을 '부대 가서 확인하라'니 제 상식으로는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