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중국 2개 노선 새 하늘길 연다

입력 2026-09-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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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베이징, 트리니티항공 샤먼 주3회 취항
국토부,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로 관광객 유입 기대

대구공항 스윙브릿지 외부 전경. 대구공항 제공
대구공항 스윙브릿지 외부 전경. 대구공항 제공

대구국제공항과 중국 베이징·샤먼을 잇는 국제선 운수권이 새로 배분됐다.

국토교통부는 16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분에서 대구-베이징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대구-샤먼 노선은 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이 각각 주 3회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배분은 최근 한-중 간 여객수요 확대에 발맞춰 양국 간 국제 노선 확대에 중점을 뒀다. 노선 확대로 인해 소비자 선택권이 늘고, 외국인 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공항에도 국제선 운수권이 폭넓게 배분돼 부산은 청두·하얼빈·항저우, 청주는 다롄 노선을 새로 얻었다. 4년여 만에 국제선 재개를 앞둔 양양공항도 상하이 등 노선을 추가로 배분받았다.

인천공항에서도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주요 노선에서 그간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FSC) 중심이던 운수권을 저비용 항공사(LCC) 등 신규사에도 확대 배분해,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항공 이용 선택권을 늘린다.

아울러 올해 신규 확보한 체코 운수권 배분을 통해 중유럽 운항이 확대되고 항공사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톈진·어저우 등 중국 화물 허브공항과 연결하는 운수권도 배분되면서, 우리 수출입 기업의 공급망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취항 시점은 항공사 사정에 따라 다르다. 항공사는 운수권을 배분 받은 시점으로부터 1년 안에 취항해야 하며, 취항을 못할 경우 운수권은 회수될 수 있다.

정채교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그간 지방공항 활성화와 수요맞춤형 공급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국가와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을 확보해 온 결과, 올해 실제 노선 개설이라는 성과로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이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원활한 취항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노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